상호명 : 비비하우스
주 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로 506 1-2층
일산 쪽에 볼 일이 있어서 나왔다가 바로 들어가기 아쉬워서 짝꿍에게 커피 한잔하고 들어가자고 얘기하고 가는 길에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카페를 쓱 하고 찾다가 알게 된 비비하우스. 날씨가 좋아서 정말 바로 들어가기 싫은 날이었다.
네비를 찍고 드라이브 하면서 도착했는데, 블로그에서 본 사진들보다 이뻐서 놀랐다. 다만 도로변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서 근처 와서 천천히 골목을 찾아서 들어왔다. BMW건물 바로 앞쪽 골목을 들어오면 비비하우스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고, 만차가 되더라도 기계식 주차장까지 있어서 주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평일 오후에 왔음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또 한번 놀랐다. 주변에 이런 카페가 있는지 몰랐네.
핑크핑크 분위기랑 라운드 형식의 인테리어들이 뭔가 블링블링한 느낌을 주었다.
'여자들이 엄청 좋아하겠다'
느낌이 팍팍 느껴지는 이쁜 카페였다. 한쪽 창은 통창에 셀로판지 같은 알록달록한 색을 입혀서 카페분위기가 더 러블리했다.
카페 크기도 크고, 1층 2층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진짜 지루할 틈이 없는 모습이었다. 1층도 둘러보고 2층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 갔다.
가볍게 커피 마시러 왔다가 뭔가 시그니처 음료를 먹고 싶어 져서 비비그라데이션에이드와 클라우드키스를 주문하였다. 여기는 음료도 알록달록 이쁜 색감으로 잘 만들어놨네. 다른 것도 더 먹고 싶었으나 오늘은 음료만 하고 나중에 다시 오기로 했다. 베이커리들도 이쁘게 종류가 다양했는데, 수량이 많지는 않았다. 아마 오후에 와서 이미 다 팔린 게 아닌가 싶었다.
식빵 종류가 많아 보였는데, 컬러감이 장난 아니었다. 계쏙 사진 찍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이었다.
2층도 이렇게 잘 꾸며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워낙 크기가 커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시끄럽거나 혼란한 느낌은 없었다.
여기는 정말 컨셉이 딱 있는 카페인 듯하다. 어쩜 음료도 이렇게 컬러풀한 지 ㅎㅎ. 맛도 괜찮았다. 사실 맛은 딱 예상하는 그 맛이다. 컬러 보이는 대로 딱 그 맛. 오렌지 자몽 맛, 소다 맛. 음료 마시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사진 찍느라 정신없어 보였다.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하는 그런 곳이었다.
1층에는 사진 인화기인지 인생 4컷인지 그런 기계들도 있어서 단순히 음료만 마시는 게 아니고 재밌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거 같았다. 나중에 친구나 지인들이 근처에 오면 무조건 보여주고 싶은 카페이다.
* 카페 다녀오고 다음날 티브이를 보는데, 유재석 님이 나오는 "스킵"이라는 연애 프로그램에 낯익은 곳이 나와서 에이 설마 했는데 정말 비비하우스였다! 내가 다녀온 돗에서 촬영을 했다니 신기방기했다. 비록 스킵은 프로그램이 끝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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