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오전에 파주 아울렛에 갔다가, 근처 헤이리 마을 구경도 할 겸 식당을 검색해봤다.
파스타나 피자류의 음식점이 많은 편이었지만 딱히 끌리지 않아서 어딜가야하나 열심히 찾아본 끝에 알게 된 쉼골전통된장! 헤이리 마을 안에 있는 음식점이다. 직접 담근 전통방식의 된장과 간장으로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고 있어서 주저 없이 바로 선택을 하였다.
운영시간 - 평일 11:00 ~ 16:00 / 주말 11:00 ~ 22:00 (월요일 휴무)
주차장 - 헤이리마을 내 주차가능
일요일 점심때라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왔는데 역시나 웨이팅이 좀 있었다. 다행이 2번째라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게 돼서 많이 배가 고픈상태였다.
야외 자리도 앉아서 식사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더운 날씨보다는 봄가을 같은 선선한 날씨에 어울릴 법했다. 나는 더위를 잘 타니 무조건 시원한 실내에서 먹어야지.
착석하자마자 주문부터 시작! 우리는 미리 확인한 차돌된장전골로 주문하였다. 메뉴판을 보다 보니 허영만의 백반기행 촬영지였다는 걸 알았네. 실내는 만석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다.
식사 전 웰컴푸드 느낌으로 식혜를 주셨다. 맛은 약간 독특했던 걸로 기억한다. 더운 날 살얼음 있는 시원한 식혜 아주 좋아.
기본 반찬 - 가운데 두 반찬은 연두부샐러드, 두부부침인데 맛이 깔끔하고 좋았다. 아쉽게도 리필은 되지 않고 추가 주문은 가능하다. 식당 내부와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고 밑반찬도 입에 잘 맞았다. 여기 맛집인가 봐.
맛있는 건 한번 더 찍어야지. 추가로 시켜서 먹고 싶은 맛이었지만 메인이 있으니 참고 기다렸다.
기다림 끝에 나온 차돌된장전골(2인) -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기다려준다.
된장이 진짜 집된장처럼 깔끔하고 고소했다. 차돌과 버섯, 각종 야채들의 맛이 잘 어우러지게 국물 베이스가 잘 잡혀있었다. 깔끔한데 깊은 그런 맛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오늘도 역시 깨끗하게 모든 음식 클리어했다.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 사장님의 취향이 보이는 실내 인테리어, 전체적으로 위생적으로 느껴지는 식당 분위기 모두 다 좋았다. 대신 그만큼 정성과 신경 쓰시는 게 많아서인지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편은 아닌 듯하다. 웨이팅 할 때부터 느끼긴 했는데, 다른 맛집 식당처럼 빨리빨리 정리하고 빠르게 손님 앉히고 음식 나오는 스타일은 아니고 정성과 시간으로 준비하는데 조금 걸리는 편이라고 느꼈으니 너무 공복일 때는 다른 곳으로 가는 게 나을 수도 있겠지만, 맛과 분위기는 최고!
건물 뒤편에 있는 장독들 - 이렇게 정성이 가득한 장들이 담겨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헤이리 마을에 둘러볼 것도 많고 주차공간도 넉넉하니 이곳에 와서 음식을 고민한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재방문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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