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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소중한 일상기억

일상기억_78 냉동삼겹살이 땡길때. 원당 탑골 냉삼

by 추억먹고사는김씨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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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갑자기 자글자글 냉동삼겹살이 땡기는 날이 있어서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검색해서 찾아간 탑골냉삼집!

 

원당역 메인 먹자골목 근처에 있고 생긴지는 2년이 아직 안된 듯하다. 내부도 상당히 깔끔해서 좋았다.

 

 

시원시원하게 잘 보이는 간판이 멀리서도 잘 보인다. 

 

 

배도 고팠고 고기 냄새가 솔솔 나서 앉자마자 우선 냉동삼겹살 2인분을 주문하였다. 

 

기본 밑반찬 - 필요하면 언제든 셀프로 갖다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소주가 아~주 시원하게 나온다는 것! 

 

은박호일에 냉동삼겹살은 보기만 해도 옛 감성이 돋는다. 정말 어렸을 때 집안에서 온 가족이 이렇게 해서 먹었던 시절이 있었지. 짝꿍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고기를 구워본다. 삼겹살만으로도 추억에 빠지는 나이라니. 하하하 

 

 

지글지글 - 이날 낮에 비가 많이 왔는데, 저녁엔 비가 그쳐서 내가 원했던 비오는 날 냉삼을 먹고자 했던 감성은 실패했다. 하지만 그 맛은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맛있었다. 

 

 

냉동삼겹살은 바싹 더 익혀야 먹는 게 국룰이라며 후추도 뿌려가며 김치와 콩나물 조합까지 골고루 맛있게 먹었다.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원하는 거 주문하면 빠르게 갖다 주셨다. 

 

검색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곳은 사랑과 전쟁에 나오셨던 배우 백준기 님이 사장님이셨다. 이날도 직접  서빙도 하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셨는데, 나중에 같이 사진도 찍었다. 짝꿍이 사랑과 전쟁 애청자라 딱보고 바로 알더라. 사장님 연세가 있으셔도 여전히 미남이라는 게 느껴졌다. 

 

 

고기 먹은 후 볶음밥은 국룰! 고기가 맛있어서 2인 추가해서 총 4인분 먹고 볶음밥도 주문하였다. 사진은 못 남겼지만 된장찌개까지 아주 푸짐하게 먹었다. 

 

이렇게까지 깨끗하게 먹은 우리 부부!

다음에 또 오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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