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로드뷰 고자리 냉면 사진
여름은 역시 냉면의 계절! 냉면은 못 참지.
가끔 지나가면 보던 가게인데 볼 때마다 대기줄이 어마어마해서 어떤 집인지 늘 궁금했던 곳인데, 때마침 냉면이 땡겨서 짝꿍 꼬셔서 다녀왔다.
우리 둘 다 길게 대기하면서 맛집을 찾아서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 날은 일부러 일찍 찾아갔다. 냉면 오픈런인가 ㅎㅎ
10시 30분에 오픈하고, 우리는 10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1층은 거의 만석이었다. 다행히 마지막 테이블에 대기 없이 앉을 수 있었기에 우리의 냉면 오픈런은 성공이라며 좋아함ㅎㅎㅎ
고자리 냉면은 강원도 고자리라는 지명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사장님 고향이 그쪽이신지는 확인 못했음.
메뉴는 단촐하다. 냉면과 만두. 겨울철에는 칼만두까지 추가.
우리는 물냉면 1 비빔냉면 1 그리고 물만두 하나를 시켰다.
냉면 나오는 속도는 진짜 5G급으로 빠르게 나왔다. 워낙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회전율이 좋게끔 음식이 바로바로 나와서 좋으면서도 신기했다.
음식이 나왔으면 사진부터 찍어야지 - 위에 사진은 비빔냉면
비냉은 약간의 얼음 육수도 같이 나온다. 따뜻한 국물은 주문할 때 같이 주는데 어묵 국물 느낌으로 적절하게 계속 입이 가는 맛이었다.
짝꿍은 물냉면 - 살얼음 가득한 육수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고자리 냉면의 특징
1. 엄청난 양 - 전체적으로 냉면의 양이 많다. 안에 들어가는 고명들도 많다. 그냥 다 많다. 그래서 나는 결국 남기고 말았다.
2. 오이와 들깨 - 오이채와 들깨가 많이 들어있다. 냉면 본연의 시원함을 유지하는 방법인가 싶기도 한데, 먹다 보면 냉면을 먹는 건지 오이를 먹는건지 모를 정도로 오이채 반, 냉면 반 느낌으로 나온다.
3. 온수 - 온수는 보온병에 따로 주는데 고급진 맛은 아니지만 계속 입에 가는 맛이다.
물만두는 그냥 보이는 대로 생각하는 그 맛이다.
주차창도 완전 넓고 넉넉해서 늘 사람이 많음에도 주차 걱정은 덜 할 듯싶다. 옆에 카페 건물이 있는데 현재는 운영을 안 하고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 먹고 나올 때 이미 대기줄이 꽤나 있어서 조금이라도 일찍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였다.
전체적으로 먹을만 하지만 내기준 줄까지 서서 먹을 정도의 냉면은 아닌 듯하다. 지나가다 눈에 보여서 먹으면 몰라도 대기까지 하면서 먹을 정도의 맛집은 아닌 듯한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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