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3호선 원당역 1번 출구 바로 앞.
자고로 냉면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번 평양옥에 들러서 어복쟁반 먹었는데,
이제 냉면의 계절이 돌아왔으니 오늘은 평양냉면을 먹으러 왔다.
지난번 방문기는 아래 링크 클릭
일상기억_57 원당역 평양냉면 평양옥 어복쟁반
원당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평양냉면집이 생겼다. 예전에 고깃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 날 보니 평양냉면집으로 바뀐 듯하여 바로 방문! 한참 평양냉면에 빠져있어서 냉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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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자마자 평양냉면 2그릇과 만두를 시켰다.
평양냉면은 순메밀면과 밀가루가 들어간 일반 평양냉면 두 종류인데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여 하나씩 시켜보았다.
평양순냉면(메일100%) - 13,000원
일반평양냉면 - 11,000원
평양만두(5개) - 10,000원
생각하고 앉은건 아니었는데 지난번 같은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금방 나온 냉면과 만두
밑반찬과 겨자소스
처음에 살짝 놀랐다. 그동안 강남에 있는 진미평양냉면과 스타필드에서 의정부 평양면옥에서 평양냉면을 먹었는데, 또 다른 비주얼이었다.
삶은 계란, 수육, 무채 그리고 면 - 심플해도 이렇게 심플할 수 있나 싶었다. 다른 곳은 파, 고춧가루 등등 그래도 조금은 더 들어갔던 거 같았는데 너무 맑고 깨끗해서 살짝 놀랐다.
조심스레 육수부터 한모금하는데, 신기하게 맛있었다. 그냥 맑은 물 느낌이지만 분명 육수 맛이 난다. 간이 전혀 세지도 않고 은은하고 삼삼한 육수 맛이 의외로 꽤 맛있었다.
기존에 먹었던 다른 평양냉면집의 맛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육수 맛이 딱 내 입맛이었다.
면은 일반면과 순메밀면을 차례로 먹어봤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무슨 차이인지 잘 못느껴서 역시 나의 둔한 미각이구나 하고 말았는데, 짝꿍의 입맛은 면을 씹고 삼키면 끝에 밀가루 맛이 느껴지는 게 있다고 한다. 순메밀면은 그런 느낌이 없지만 일반 면에는 살짝 느껴지는 차이가 있어서 짝꿍은 다음에 또 와도 순메밀면을 시키겠다고 했다.
냉면만 먹으면 살짝 부족했을수도 있는데 만두 한 접시까지 하니 둘이 먹기에 딱 좋았다.
둘 다 입맛에 잘 맞아서 이렇게나 깨끗하게 다 먹었다. 사진 찍고 다시 보니 너무 깨끗해서 조금 민망하네.
그만큼 우리는 맛있게 잘 먹었다.
나중에 다시올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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