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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입원에 있는 이곳은 24시간 365일 교대로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비록 바깥세상이 캄캄하고 잠이 든 시간일지라도.
혼자서 업무를 하는 공간에서 밤을 지내는 것도 아직은 어색했을 때, 3교대를 하며 밤을 지새우고 근무하는 다른 직원들이 멋지게 느껴졌다.
저분들이 한 명 한 명 정성으로 시간을 지키는 덕분에 환자들 또는 그 보호자들이 오늘도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음에 오늘도 늦은 시간 밤을 지새우는 많은 병원 관계자분들께 항상 대단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사실, 지금까지 살면서 부모님을 포함한 가까운 친척과 지인들 중에 크게 아프신 분이 없어서 병원을 많이 안 접해봤던 나에겐 이 일을 하면서 처음 느낀 것이 이런 감사함이었고, 그래서 더 멋있게 보였다.
그리고 비록 큰 일은 아니지만 나 또한 이 곳에서 조금이라도 누군가를 위해 보탬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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