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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특별할 거 없이 회사 생활을 하며 지내던 나는,
열정을 나에게 쓰고 싶어 퇴사를 하고 온라인 마켓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열정만 있고 지식이 없었던 나는 당연히 생각만큼 잘 될 리가 없었고
생활비를 벌자는 마음으로 소위말하는 '투잡'거리를 찾기 시작하였는데
취업사이트에서 내눈에 쏙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요양병원 원무과 야간당직 업무/
낮에 마켓일 하기에 무리가 없을 거 같았고, 업무강도도 어려워 보이지 않았기에 지원하였고,
좋은 결과가 있어서 그날부터 투잡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일반 회사의 사무직만 하던 내가 익숙치 않은 병원에서의 근무가 참 낯설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지만
(평소에도 병원을 잘 다니지 않는 타입) 분명 병원 근무 경험이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에
이것저것 열심히 배우고 적응하다보니 어느새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낮에는 온라인 마켓을 하며, 저녁에는 요양병원에서 근무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나의 요양병원 일기를 소소하게 남겨보려고 한다.
3년여의 생활하며 보고 느꼈던 것들을 조금의 각색을 통해 이야기 형식으로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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