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랑 연어가 먹고 싶었던 어느 날,
배달 메뉴 검색하다가 찾게 된 이가.
거리도 가깝고 해서 직접 포장 주문하러 찾아갔다.
평일 이른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원래 처음 계획은 이가에서 육회를, 위층에서 연어를 포장할 계획이었으나...
어? 내부도 이쁘고 분위기가 괜찮았다. 그리고 손님도 아직 없던 때라 갑자기 짝꿍과 상의했다.
"나온 김에 여기서 먹고 갈까?"
주문하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다시 증가 추세의 코로나 때문이었는데 아직 아무도 없으니 얼른 먹고 가면 좋을 듯했다.
내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느낌 있기도 했고, 뭔가 자연스럽게 착석하게 되었다.
깜박하고 메뉴를 찍지는 못하였는데, 처음에는 배도 고프고 해서 무한리필에 눈이 확 가서 무조건 무한리필로 먹을까 했는데 이내 정신을 부여잡고 육회새우세트를 주문하였다.
한쪽에는 셀프바도 있다.
메뉴가 빠르게 나왔다.
육회새우셋트 - 육회, 새우튀김, 간장새우, 주먹밥, 해물라면 -> 좋아하는 거 다 있다.
술 주문하는 것도 잊고 폭풍 흡입을 시작하였다.
맛은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개인적으로 육회가 결혼식 뷔페에서 나오는 냉동 육회 느낌이라 아쉽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다.
어느 정도 배 채우니 그제야 술이 생각났다. 분위기 맞게 오늘은 하이볼이 마시고 싶어서 주문하였더니 사장님께서 하이볼 메뉴판을 따로 주셨다.
하이볼 메뉴가 이렇게나 많았어? 무얼 시켜야 할지 고민될 정도로 하이볼 종류가 많았다.
이가 하이볼에 사용되는 허브는 모두 직접 사장님이 키우신 거라 하셨다.
아니, 하이볼이 이렇게 이쁘게 나온다고? 여기 하이볼 맛집이었다.
7월 중순쯤 방문했는데 무슨 하이볼 주문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너무 맛있었는데... (이놈의 기억력이란..)
분위기도 괜찮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던 이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무한리필도 도전해보고 싶다.
'작지만 소중한 일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기억_88 고양시 갈비쌈 잔치국수집 뇌조리 국수집 (0) | 2022.08.20 |
---|---|
일상기억_87 고양 행신 쌀국수 맛집 미분당 그리고 CGV (0) | 2022.08.15 |
일상기억_85 영종도 을왕리 맛집 선녀풍 물회 카페 오라 (0) | 2022.08.06 |
일상기억_84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 공항뷰 호캉스 (0) | 2022.08.05 |
일상기억_83 영종도 신상 카페 어메이징대디 포토존 전시관 (0) | 2022.08.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