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쪽에 갈 일이 생겨서 주말에 다녀왔는데,
기장주민이 소개해주신 찐 맛집을 다녀왔다.
외관 사진을 찍지 못해서 네이버뷰 사진으로 보여준다.
여기 맛집이라 그런지 앞쪽에 대기할 수 있게 의자도 깔려있었다.
내부는 넓지는 않아서 금방 다 찼다. 우리는 너무 운 좋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주메뉴는 전복죽이고, 포장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라 앉아서 먹는 것보다는 포장이 더 인기가 있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여기까지 와서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많은 거 보니 진짜 맛집인가 싶기도 했다.
우리는 멀리서 왔으니깐 전복해산물코스로 시켜봤다.
음식은 빨리 나오는편.
먼저 개불, 소라, 멍게, 낙지가 나왔는데, 이건 진짜 신선하기가 상상 이상이었다.
해산물들은 조금만 오래되도 비릿한 맛이 느껴지는데 여긴 전혀 그런 맛이 없었다.
신선하다 맛있다 하면서 해산물들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등장한 전복구이.
전복 껍데기를 뒤집으면 밑에 이쁘게 정리 된 전복들이 노릇하게 구워져 있다.
빨리 먹고 싶어서 껍데기 빼고 찍은 사진이 없었다.
이날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전복 구이야 말해 뭐해 그냥 맛있다.
1차로 신선한 해산물들을 먹었다면,
2차로 노릇노릇 고소고소하니 전복구이가 입에 착착 감겼다.
3차로 거의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전복죽!
이건 큰 솥단지에 나오는데 난 왜 그 사진을 못 찍었을까.
솥단지에 죽이 나오면 양껏 국자로 덜어서 먹으면 된다.
전복죽에 전복도 들어있지만 우니가 꽤 많이 있어서 놀랐다.
왜 사람들이 여기서 줄 서서 먹는지 충분히 이해되는 맛.
전날 술을 좀 마셨는데 전복죽이 내 속을 너무 잘 진정시켜주었다.
솥단지 박박 긁어서 다 먹고 나왔다.
다 먹고 근처 산책을 했는데, 근처에 전복죽집이 엄청 많았다. 대부분이 할매로 시작되고 서로서로 원조라 적혀있네.
다른 집은 안 먹어봐서 평가할 순 없지만, 동네 사람이 추천해준 해녀할매집이 난 더 믿음이 간다.
기장에 온다면 무조건 추천할만한 맛집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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