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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소중한 일상기억

일상기억_57 원당역 평양냉면 평양옥 어복쟁반

by 추억먹고사는김씨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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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평양냉면집이 생겼다.
예전에 고깃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 날 보니 평양냉면집으로 바뀐 듯하여 바로 방문!

한참 평양냉면에 빠져있어서 냉면을 먹을까 했는데,
지난번 진미평양냉면에서 봤던 어복쟁반이 메뉴에 딱 보여서 오늘은 어복쟁반으로 주문했다.


주차공간도 넉넉해서 자차 이용에도 편할듯하다.
난 오늘 소주 한잔을 위해 차를 두고 왔다.


깔끔한 분위기. 2층도 좌석이 있었는데, 손님이 적어서 인지 테이블 많은 1층으로 안내해주었다. 예전에 이 자리에 고깃집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그때 쓰던 인테리어에서 크게 바뀐 거 같지는 않았다.


메뉴판을 찍어보았다.


메뉴는 다양한 편이었고,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닌듯 했다.
어복쟁반 중짜를 주문하였다.


기본반찬들이 나오고, 끓여서 먹을 수 있게 버너가 같이 나왔다.
어복쟁반은 수육을 따뜻한 국물에 넣고 한겨울에 여러 사람이 함께 먹을 수 있게 놋쟁반에 나오는 평안도 음식이라고 한다. 나도 이날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기대감도 있었던 음식이었다.

기본 반찬들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나오는 편이었다. 특별하게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무난하게 기본 반찬으로 즐길만했다.


다양한 종류로 반찬이 나와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배가 많이 고팠나 보다.


기다리던 어복쟁반 등장!
맑고 뽀얀 육수에 소고기 편육과 만두가 이쁘게 담겨 있었다.
국물 한입 먹었는데 적절한 간이 베어있는 깔끔한 국물 맛이다. 냉면 시키면 같이 나오는 따뜻한 국물이라고 해야 할까.
전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국물을 끓이며 고기랑 야채들과 함께 계속 먹었다. 육수는 모자라면 리필을 해준다.
양은 둘이 먹기엔 살짝 많은 편. 3명이 먹었다면 중간에 사리 추가해서 먹으면 딱이었을 듯했다. 2/3쯤 먹어갈 때 사장님께서 면사리를 추천해주시긴 했는데, 우리는 배가 불러서 못 먹고 나왔다. 면까지 먹었으면 또 다른 느낌이었을 텐데 아쉬웠다. 면사리 추가는 5,000원.

단체석도 있으니 여러 명이 와도 좋을 듯하지만, 요즘 확진자가 너무 많아져서 단체로 오지는 못할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고기도 많이 드시는 거 같은데 나는 다음번에 평양냉면으로 먹어봐야겠다.
원당역 바로 앞이라 고양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좋다는 게 큰 장점인 듯하다. 평양냉면 애호가들이라면 한 번쯤 와볼 만한 곳 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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