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초
부모님께서 집 앞에 뿌려 놓으라면서 코스모스 씨앗을 종이컵 반 컵 정도의 양을 담아서 주셨다.
꽃씨 뿌려본 적이 초등학생 때 이후 처음인 거 같아서 어색했지만 그래도 꽃 피우면 이쁠 것 같아서 집 주변에 둘러보다가 아파트 뒤편 작은 한 곳에 모종삽으로 길을 내어 씨를 뿌리고 물도 한 바가지 정도 뿌려주고 들어왔었다.
4월 30일
처음에는 크게 관심도 없었고 블로그를 할 생각도 없었기에 따로 기록도 안 하고 있다가 2-3주쯤 지났으려나 싹을 틔었을지 궁금해서 가봤는데, 세상에나!! 진짜 싹이 똬악!! 신기방기
'이게 되네?'
큰 기대 안 했어서 그런지 너무 신기했다. 왜 이리 이뻐 보이니 ㅎㅎㅎ
5월 10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문득 갑자기 잘 자라고 있나 또 생각남
살짝 어두웠지만 구경 가봄
동영상으로 남겨봤다 ㅋ
그사이에 또 자랐네
5월 29일
이쯤에서 든 생각이 꾸준하게 기록을 남겨볼걸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식물 기록일지 남겼으면 좋은 경험이 됐을 텐데..
지금부터라도 틈틈이 기록을 남겨봐야지.
처음 싹? 떡잎? 모양은 다 없어지고 코스모스 풀처럼 자리기 시작했다. 볼 때마다 신기하고 재미있다.
어쩜 이렇게 잘 자라지
6월 5일
근래에 비도 자주 오고 햇빛도 뜨거워지기 시작하여 코스모스 주변의 풀들도 다 같이 자라는 게 느껴진다. 잡초 같은걸 뽑아줘야 하나? 생각도 했는데 식물 키우기에 대한 지식이 0에 가까워서 어떤 게 잡초인지 누군지 직접 뿌려놓은 건지 잘 몰라서 그냥 놔두기로 했다. ㅎㅎ
씨 뿌린 모양 그대로 자라는 게 신기방기 하다.
6월 14일 오늘.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주변 풀들도 무럭무럭 자라는 중.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비가 은근 자주 오는 편이라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이제는 과연 꽃까지 잘 필 수 있을지 기대감을 주기 시작했다.
폭염이 예상되는 올여름 잘 버텨서 가을에 이쁜 꽃이 되길 바라며..
자주 와서 인사도 하고 애정도 듬뿍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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