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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소중한 일상기억

일상기억_5 종로 계림 옆집 소윤네 닭볶음탕 & 콩비지 맛집 (feat.맛집의옆집)

by 추억먹고사는김씨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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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닭볶음탕이 땡겨서 종로에 있는 계림으로 출발! 몇 년 만에 찾아온 계림 본점.

 

 

금요일 퇴근시간이라 최대한 일찍 온다고 왔는데 대기 7번이었다. 일단은 웨이팅을 해보는데...

15분을 기다려도 한팀도 안 빠지는 걸 보며 슬슬 불안함.. 타이밍이 안 좋았다.

배는 고프고 불확실한 대기 시간을 기다리기에 지쳐갈 때쯤 든 생각이 '그냥 아무 데나 갈까?'

자연스럽게 옆집을 검색해보니 옆집도 닭볶음탕 메뉴가 있었고 같은 마늘 닭볶음탕이라 일단 들어간 곳이 '소윤네 식당'

 

 

나같이 기다리다 지친 사람들이 들어갈까 생각했는데 내부는 테이블 몇 개 없는 소박한 분위기에 이미 콩비지찌개에 걸쭉하게 한잔 걸치신 어르신 두 명이 있었다. 분위기 좋은데?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봤는데 가격에 먼저 놀랐다. 이 시절에 종로에 5,000원짜리 메뉴가 있다니!

그리고 눈에 들어온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연예인 얼굴의 스티커.

"사장님, 이 스티커는 뭐예요?"

 

"얼마 전에 촬영 왔었는데 거기에 붙여주고 갔어요."

 

'티비에 나온 집이야? 맛집인가?' 바로 검색을 했다.

 

 

검색해보니깐 카카오티비에서 방영 중인 [맛집의 옆집]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2회에 나오셨네 ㅎㅎㅎ

티비를 잘 보지는 않지만 이런 거 보니 신기방기 했다.

 

 

일단 원래 먹기로 한 닭볶음탕을 주문을 했는데, 사이즈 하나에 가격은 2만 7000원! (대)

잠깐, 옆집이랑 비교를 해봐야지. 

계림은 소 중 대 사이즈별로 가격이 상이한데, 소윤이네는 대 자로 27,000원. 사이즈로만 비교하면 같은 대자 기준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데, 실제 양은 비교를 못해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일단 닭볶음탕과 김치파전 그리고 소주 1병!

 

 

먼저 나온 김치파전. 맛있어 맛있어!

 

 

뒤이어서 나온 닭볶음탕! 계림과 큰 차이가 없다. 확실히 사이즈도 2인분은 아님. 근데 우린 2명인데 ㅎㅎㅎ

 

 

 

보글보글 사진도 찍어보고. 바로 시식!

 

계림을 가본 지가 오래돼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큰 차이 없이 맛있었다. 정말 어떻게 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소주랑 사사삭! 양은 확실히 많음. 성인 기준 3명은 돼야 다 먹을 수 있을 거 같았다. 2명이 가서 결국 조금 남겼는데 어찌나 아깝던지... 하지만 배가 찢어질 듯해서 포기! 여긴 3명이 와야 해!

 

나중에 사장님이랑 두런두런 이야기해보니 시골에 있는 밭에서 직접 농산물을 재배해서 사용하신단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콩비지찌개로 더 유명했던 거였어. 앞전 손님들도 콩비지찌개를 드셨지. 다음번에 꼭 다시 와서 도전 예정.

 

 

 

배부르게 먹고 나오면서 다시 한번 찍은 가게 모습. 참 소박하고 정겹다.

생각지 않게 들어와서 많이 만족하고 나오는 가게. 계림 갔다가 웨이팅에 지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나중에 다시 한번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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