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 탓인가
갑자기 닭칼국수가 땡겨서
주저 없이 차 끌고 나와서 일산교자를 찾았다.
주 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로 289
영업시간 : 오전 10:20 ~ 20:00
메 뉴 : 사진첨부
주차장 : 있음
평일 이른시간부터 찾아서 대기줄은 다행히 없었다.
워낙 인기있는 맛집이라 가끔 포장할 때도 줄을 섰어야 했다.
일찍 오길 잘했어.
체온 체크는 필수.
대기표 뽑는 기계가 보인다.
사람 많을 때 대기하는 대기실. 오늘은 한산해서 너무 좋다.
입구에 붙어 있는 음식 소개도 읽어보고,
일산교자의 메뉴판이다. 오늘은 닭칼국수가 땡기니깐 닭칼국수 1개 주문.
주문하면 나오는 겉절이.
적당히 아삭하고 배추에서 단맛도 느껴지는 게 너무 맛있었다. 칼국수 나오기 전에 한 접시 없앨 판!
양은그릇은 바지락 껍데기 버리라고 주신 그릇이다.
10여분 기다리니 칼국수가 나왔다.
평소 칼국수는 최대한 깔끔하고 맑은 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오늘은 이렇게 진한 닭칼국수가 땡겼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비주얼과 상당한 양의 칼국수.
국물이 뜨거워서 앞접시에 옮겨서 먹었다. 원래 저 앞접시는 닭한마리처럼 닭고기 찍어먹을 소스 만들어 먹는 용도로 주신 거 같은데, 오늘은 덜어먹는 용도다. ㅎㅎ
이렇게 한쪽에는 닭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도록 양념이 준비되어 있다. 기호에 맞게 조합하여 찍어 먹으면 된다.
사진처럼 닭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데, 가슴살 부위로 추정 되는 고기가 많아서 살짝 뻑뻑할까도 걱정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다. 고기가 흐물흐물 녹는다.
국물은 진한 닭고기 육수 베이스라 먹고 있으면 보신이 되는 느낌까지 든다.
맑은 칼국수를 좋아하는 나지만 이렇게 가끔 와서 먹어도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칼국수를 먹고 있으니 슬슬 손님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주문 내역을 들어보니 닭칼국수와 바지락칼국수 주문 비율이 50:50 정도 되는 듯했고, 파전을 의외로 많이 시키더라. 파전은 아직 먹어본 적 없는데 다음번에 도전해봐야지.
바지락 칼국수도 포장해서 종종 먹어봤는데 맛있다. 맛집 인정!
손님들이 있어서 가게 내부는 찍지 못하였지만 창밖을 보니 가을도 이제 저무는 게 느껴지는 날씨가 보인다.
딱 오늘 같은 날씨에 어울리는 닭칼국수.
성공적인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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