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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소중한 일상기억

일상기억_49 위드코로나 종로 3가 갈매기살골목 풍경

by 추억먹고사는김씨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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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워드코로나가 단계적으로 시작되었는데,

바깥 분위기도 궁금하고, 데이트도 할겸 종로3가 갈매기살 골목을 방문하였다.

 

 

금요일은 아니고 평일 6시반쯤 도착했는데, 솔직히 내 생각보다는 한산했다. 갈매기살 골목은 주로 직장인들에게 유명한 곳이라 북적북적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북적이지는 않았다.

 

 

2차로 온 옥상에서 바라본 갈매기살 골목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느낌이었다.

 

 

몇번 와본 서대포집 노상에 자리잡았다. 선선함과 쌀쌀함 사이의 가을 날씨에 제법 어울리는 공간이다. 평소라면 작은 이 골목도 바글바글했을텐데 오늘은 그래도 한산했다. 

 

이자리. 다행이 자리가 있었다. 물론 내가 앉고나지 바깥 자리는 끝났다. 

 

예전에 갈매기살골목이 다큐3일에 나와서 본적이 있었는데 그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다큐3일 이후 좀더 애정이 가는 곳으로 바뀌었다. 올때마다 은근 자주 오는 서대포집.

 

 

갈매기살 1인분 오겹살 1인분. 이날은 오겹살이 더 땡겨서 추가로 오겹살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먹는데 집중하다보니 구운 사진 한장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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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고기 클리어 한 후에 소화 겸 익선동골목으로 향했다. 익선동도 내가 알던 바글바글 그정도는 아니었다. 코로나 영향인지 평일밤이라 그런지 이유는 정확히 알수 없었지만 그냥그냥 적당하게 사람들이 차있는 정도였다. 익선동 한바퀴 돌고 다시 종로3가 6번출구 쪽으로 이동해서 한잔 더 하였다.

 

 

얼마만에 2차인가. 보통 1차만 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시간 제약이 없다고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2차도 오게 되었다. 갈매기살 골목 입구에 있는 옥상이라는 술집이다. 가게 이름처럼 옥상으로 올라왔음.

 

간단하게 육회 한접시랑 소주 1병을 더 마셨다.

 

그런데 이렇게 다 놀아도 10시30분 정도밖에 안됬다. 22시가 되면 집으로 들어가는게 습관이 되서 그런가 시간 제한이 없다고 해서 10시가 넘으니깐 슬슬 들어가고 싶어진다.

 

나는 요양병원 근무자로써 개인적으로 위드코로사의 시기가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인데, 막상 나와서 보니 완전 위험할정도의 위드코로나 거리는 아닌듯하여 조금 안심이 되었다. 물론 젊은이들의 거리인 홍대나 이태원 강남쪽은 안가봤지만, 아직은 위드코로나가 되어도 절제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서 조금 위안이 되었다.

 

나 또한 논다고 놀았는데 22시30분을 못넘기다니...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이 되어 코로나를 이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제는 개인의 안전은 개인이 우선적으로 신경써서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며 오늘의 기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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