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에 더운 여름까지 겹쳐서 드라이브 겸 급하게 다녀온 영종도!
영종도에 흔하게 을왕리나 왕산을 많이 생각하는데, 근래에 점점 핫해지고 있다는 구읍뱃터쪽으로 가보려고 숙소를 찾았다. 이번 짧은 여행의 제1 목표는 오션뷰 테라스에서 고기 구워 먹기! 공동 바베큐장에서 먹는 펜션들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최대한 사람들이 마주치치 않게 고기를 굽고 싶었다.
그렇게 찾은 씨사이드에비뉴펜션! 깔끔하고 딱 내가 원했던 뷰에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바로 예약!

펜션명 : 씨사이드에비뉴펜션
위 치 : 인천 중구 영종진광장로 64
예약사이트 : 네이버
입실 : 15시 / 퇴실 : 11시
주차장 : 주차 가능 (건물 지하)
*구읍뱃터까지 도보 7~8분 거리에 있다.

외관을 보면 첫 느낌에 '여기 펜션 맞나?' 싶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펜션의 외관은 아니었다.
어찌 보면 나의 선입견이었겠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펜션이 무조건 독채일 필요는 없잖아. ㅎㅎ 1,2층은 상가나 사무실이고 3층이 전부 펜션이다. 지하에는 주차장이 있다.

지하에 주차를 하고 3층에 올라왔다. 펜션보다는 오피스텔이나 레지던스 느낌이 더 강한 복도. 사장님을 만나고 체크인을 완료하였다. 사장님은 분주하게 객실을 정리 중이셨다. 전체적으로 생긴 지 얼마 안돼 보이는 건물이라 깔끔하고 쾌적한 느낌이라 좋았다.

307호 배정을 받고 방에 들어오자마자 가장 먼저 확인한 테라스 오션뷰. 매우 합격이었다. 원하는 풍경이었어. 다만, 역시 아직 한여름의 밖이라 더운 건 어쩔 수 없었는데 에어컨 실외기도 테라스에 있어서 더위는 무조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서늘할 때 오면 무조건 더 좋을 거 같았다.

입구에서 한번 찍어보고,

들어와서도 한번 찍어보고,

침대도 찍어보고,

테이블도 찍어본다.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방크기도 적당하고 식기류도 잘 정리되어 있다. 주방에는 인덕션 2구짜리와 전자레인지가 있고, 출입구 옆에는 옷장과 신발장이 있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나온다.
냉장고에 물은 따로 없고, 화장실에 샴푸, 린스, 바디샤워는 있지만 칫솔은 없다. 나는 따로 챙겨가서 사용했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니 층고가 높았다. 외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끝이 뾰족하게 삼각지붕형이었는데, 그대로 층고를 올려서 은근 개방감이 좋았다.

화장실은 한번 사용하고 찍었는데, 깔끔 무난했다. 수건은 4장. 어매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샤워, 바디크림, 비누가 있고 뜨거운 물도 아주 잘 나왔다.

본격적인 저녁 준비. 바다가 보이지만 일몰의 해는 반대쪽이다. 이쪽 오션뷰 건너편은 인천방향이라 일몰보다는 야경이 더 괜찮다고 한다. 장은 미리 집 근처에서 보고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왔다. 회는 구읍뱃터에 있는 어시장에서 우럭+도다리 2만원 어치 포장해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한 끼! 이러려고 여기 왔지 ㅎㅎ
사장님께 바베큐 이용을 문의하면, 테라스에서 먹는 건 전기그릴을 주시고, 야외 바베큐도 얘기는 해주시는데 밖에서 먹어야 한다고 하셨다. 전기그릴 이용료는 15,000원. 빨간색 테이블도 같이 가져다주셔서 넉넉하게 자리에 음식을 올려놓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테라스는 옆방과 벽돌로 칸막이 역할만 할 뿐 앞과 위가 뚫려있어서 옆방 테라스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방에 있을 땐 방음이 아주 잘된다. 아무 소리도 안 들렸다.

어느덧 해가 지니 이렇게 이쁜 야경이 보인다. 오션뷰는 방 호수에 큰 의미 없이 거의 다 비슷한 풍경일 거 같다.
밤이 되니 이곳에 가끔 폭죽 터뜨리는 사람도 있고 낚시를 하러 온 사람도 보였다.

다음날 퇴실하면서 반대쪽 건물 모습도 찍어본다.
처음 입실할 때 주신 음식쓰레기봉투와 재활용, 일반쓰레기를 구분하여 중앙 엘리베이터 쪽에 나눠서 버리고 11시에 퇴실 완료~! 서울 근교로 가깝게 다녀와서 진짜 힐링되는 숙소였다.
가격은 성수기 주말 요금 오션뷰로 15만 원이었는데, 성수기 다른 숙소 생각하면 가격도 괜찮고 만족도가 좋았다.
추가적으로 말하면 숙소가 구읍뱃터 메인 거리 쪽이 아니라서 있는 내내 조용하게 잘 지낼 수 있었다. 숙소 쪽은 계속적으로 개발 중인 거 같은데 앞으로의 변화되는 모습도 궁금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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