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멀지 않은,
서울 근교에 조용한 카페에 다녀왔다.
고양시 서삼릉과 스카우트연맹의 캠핑장이 카페 옆에 있어서 주변 환경이 매우 조용해서 더 좋은 곳이었다.
카페명 : 어쓰120 [earth120]
위 치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120
메 뉴 : 사진 참조
운영시간 : 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11:00 ~ 19:00까지 영업 중 (평일은 18:30)
주차가능 : 차로 오는 것이 편함
중앙선도 없는 작은 길 옆에 있어 분위기가 더 좋다.
한쪽에 있는 넓은 주차장. 주차구획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넓어서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차장쪽 입구 - 입구 오른쪽에는 애견과 동반으로 있을 수 있는 구역이 따로 있다. 펜스로 분리를 해놔서 애견 없이 오는 손님들과 부딪힐 일이 거의 없다.
야외 자리도 심플하게 테이블들이 자리해 있었는데, 역시 더운 날씨 때문에 건물 안에 앉기로 하였다.
사람들 안 찍히게 순식간에 실내사진 한 장 찍어둠.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짝꿍은 흑심라떼 아이스를 시켰다. 금액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조요한 곳을 찾아온 나에게 이정도 금액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였다. 검색해보니 흑심라떼가 시그니처라던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한쪽에는 빵종류도 있었다.
기다리던 메뉴 - 가격에 비해 작았던 흑심라떼에 실망했으나 맛은 좋았다. 흑임자라떼인데 달고 고소하고 맛의 조화가 좋았다. 맛있어서 내가 주문한 거 아닌데도 더 먹어보고 싶은 맛이었다. 사이즈 불만을 맛으로 극복하긴 했는데, 작아서 아쉬웠던 건 어쩔 수 없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그냥 무난무난. 살짝 싱겁게 느낄 수도 있을꺼 같은데, 웬만하면 잘 마시는 내 입맛에는 쏘쏘.
언제나 핸드폰으로 필터없이 잘 찍어보려고 이리저리 만져보고 찍어보는 중이다.
시원한 실내에서 시원하게 커피 한잔 마시며 쉬다가 올라와본 2층 테라스.
여기도 너무 마음에 든다. 전구들이 있는 걸로 보아 밤에 오면 진짜 이쁠 듯. 건너편 담 넘어 보이는 서삼릉 산책로도 너무 좋아 보인다. 테라스에서 짝꿍이랑 사진 많이 찍음.
어느새 갈 시간이 되어 슬슬 움직여본다. 토요일 오후였는데 무엇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물론 아주 없는 건 아니었지만 이정도로 잘되어 있는 카페를 조용히 이용할 수 있다는 건 나에게 큰 행운이다.
애견 동반 카페라 펜스 안쪽에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안내문 찍고 있는데 강아지 한마리에 내 앞에서 살랑살랑 귀여웠는데, 주인분은 내가 강아지 찍는 줄 아셨다. ㅎㅎㅎ 안내문 찍고 있었습니다~
날이 좋아서 더 좋았던 카페 어쓰120.
밤에도 올 수 있는 시간이 되면 불 켜진 모습도 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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