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공항 도착 - 호텔 체크인(괌 리프) - ABC스토어 쇼핑 겸 간단 저녁식사 - 별빛투어 - 저녁(요코즈나)
4시간 30분의 비행시간을 지나 도착한 괌 공항! 3년 만에 외국 땅을 밟아본다. 미국령은 처음이라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비행기에서 내려 수화물을 찾으러 갔다.

1. 공항입국
비행기에 내려서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유리창 너머 다시 한국으로 가는 사람들이었다. 내가 내렸던 비행기를 타고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이겠지? 3박 4일 있을 나도 금방 다시 이곳으로 오겠구나 생각했다.
CDC서약서는 이미 한국에서 항공권 발권할 때 서명해서 제출했기 때문에 기내에서 작성한 비자면제 신청서와 세관신고서 그리고 여권을 들고 입국심사를 하러 갔다.
여권과 비자면제 신청서를 제출하고 (세관신고서는 나중에 제출했다) 10손가락 지문을 등록하고 패스, 어떤 사람은 유창하게 영어로 직원과 대화를 하길래 나도 뭐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 살짝 긴장했는데, 짝꿍과 나에겐 허니문 왔냐 얼마나 있다가 가냐 어디서 묶을 계획이냐 정도만 묻고는 쉽게 지날 수 있었다.
(결론 : 우리는 ESTA 비자와 전자세관신고서를 미리 등록하지 않아도 빠르게 입국할 수 있었다.)

2. 공항택시
캐리어를 찾고 드디어 괌 공항에 도착!
날씨가 습했었는지 스콜이 한창 쏟아지고 있었는데 이마저도 시원해 보였다.
여행 계획을 짤 때, 첫날부터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려야 하나 고민을 좀 했었는데, 우리의 첫날 일정에 딱히 차 타고 이동할 일이 없는 것 같아서 렌트를 하지 않고 계획대로 공항 택시를 타러 갔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방법으로는 크게
1) 공항택시 2) 한인택시 3) 렌터카 4) 호텔픽업 차량 정도가 있고,
대중교통은 따로 알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그중 나는 공항택시를 이용하였다.
한인택시의 경우 내가 입국할 때는 운영하지 않았고, 렌터카는 위의 이유로 일정상 딱히 필요하지 않았으며, 호텔 픽업차량은 문의해보니 공항택시가 더 저렴했어서 공항택시를 이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입국장에 나와서 좌측으로 쭉 가다 보면 렌터카 부스? 가 나오고 그곳을 지나 더 걸어 나오면 택시 승강장이 나온다.
허츠렌트카가 다른 렌터카 회사에 비해 금액도 저렴하고 SKT할인도 있어서 그런지 렌터카 인수 줄이 엄청 길었다.
건물을 나와 왼쪽으로 가면 택시가 적힌 표지가 보이고 택시들이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앞에서부터 차례로 탔는데 처음이라 혹시나 바가지가 아닐까 걱정을 하긴 했지만 미터기로 간다는 설명을 듣고 바로 탑승! 괌리프호텔까지 15분 정도 걸린다는 기사님의 설명을 듣고 괌풍경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공항에서 우리 숙소 괌리프호텔까지 15분 안되게 걸렸고, 미터기 요금 31달러 조금 넘게 나왔는데 에누리해서 32달러로 결제하고 편하게 잘 도착했다. 다른 사람들 글들을 참고해보니 30달러 내외로 오면 적당하다 생각하면 될꺼 같았다. (참고로 호텔픽업차량은 2인 기준 40달러였다.)

3. 괌리프호텔

짝꿍과 나의 숙소 결정하는 우선순위는 바다 뷰, 가성비, 주변시설(이동거리) 였는데, 첫 괌 여행이니만큼 숙소에 오래 있으면서 호텔시설을 크게 즐기지 않을 듯해서 가성 비적인 호텔을 찾았는데, 우리의 조건에 괌 리프가 딱이었다. 거기에 이쁜 인피니티 수영장까지~! 직원들 친절했고, 호텔 연식은 있어 보이긴 했지만 룸 상태도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괌 리프는 프런트가 있는 건물과 인피티니 타워 두 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는 프론트 건물 5층으로 배당 받았다. 처음에 좀 더 높은층으로 요청했으나 이미 다 차있어서 나중에 빠지면 교체해주겠다했는데, 5층뷰도 생각보다 좋아서 3박 내내 같은 곳에서 지냈다.
* 현재 조식식당을 운영하지 않아 조식포함으로 예약을 한다면 호텔앞에 있는 에그앤띵스에서 먹을 수 있는 식권을 준다고 한다.

입구 들어와서 왼쪽으로 프론트가 있다. 체크인할 때 디파짓이 필요하며, 나느 카드번호를 남겼다. 카드키 2장을 받고 배정받은 방으로 올라왔다.

오른쪽은 면세점과 작은 음식점? 있었다.

우리가 묶었던 내부 모습 (오션 프런트 뷰) - 사진을 많이 못 찍어두어서 아쉽다.
리프 호텔의 단점을 꼽자면, 실내가 어두운 편이다. 전체등은 없고 조명으로만 있어야 해서 낮에는 상관없지만 밤에는 조금 어둡다고 느낄 수 있다.
화장실 어메니티도 전부 있고, 슬리퍼, 냉장고, 금고, 티브이 모두 구비되어 있다. 만족도가 높아서 나중에 다시 괌을 온다면 또 이용할 의사가 있다.

특이하게 방마다 정수기가 놓여 있었다. 덕분에 컵라면을 야식으로 편하게 물 받아서 먹을 수 있었다. 각 복도에는 전자레인지와 제빙기가 있어서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햇빛 짱짱한 날의 리프 호텔

테라스에서 바라본 투몬 비치 - 바라만 봐도 좋았다.

크지는 않지만 너무 이쁘고 좋았던 인피니티 풀장 - 이용시간 08:00 ~ 19:00
이곳에서 석양을 보며 있으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우리는 주로 아침 시간대에 일찍 나와서 놀았는데, 사람도 많이 없어서 조용히 놀기에 좋았다. 튜브를 가지고 가면 바람도 넣어주고, 타월도 방호수만 말하면 지급해주니 수영장에서 놀기에는 더없이 편하고 좋았다.
4. 최대장 별빛투어
우리가 기대했던 첫 번째 투어는 별빛투어였다. 한국에서는 별을 많이 볼 수 없기 때문에 맑고 깜깜한 괌 하늘 위의 별들을 보기 위해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예약은 괌자길이라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예약했으며 한국에서 일부 예약금을 입금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지불하는 방식이며, 투어 금액은 인당 45달러였고, 픽업 포함 + 1인당 야간 사진 3장씩 찍어준다.
별빛투어는 아무래도 날씨의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우리가 한 날에 날씨가 좋아서 많은 별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호텔 픽업 18:50 (때마다 조금씩 다름) - 이동 (약 15분 내외) - 장소 도착 (화장실 있음) - 대기순서별로 사진 찍고, 기다리는 동안 가이드님의 별에 대한 설명과 별구경 진행 - 숙소 복귀 (21:30 ~ 22:00 사이)




결론부터 말하면 만족도 높은 투어였다. 사진도 즐겁게 잘 찍어주셨다. 다만 흐리거나 애매하게 비가 와서 별이 잘 안 보이거나 하는 날엔 반대로 만족도가 떨어질 듯하다. 실제로 밤하늘 별들이 많이 보이긴 하였지만 사진에는 약간의 포토샵을 더해서 파일을 보내주니 참고하면 좋겠다.
5. 요코즈나
별빛투어를 끝내고 다시 숙소에 들어온 시간은 대략 21:40분쯤이었다.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늦은 저녁 시간대에 문을 여는 식당이 많이 없었다. 호텔 앞 가까운 곳 중심으로 식당을 검색하고 찾아간 요코즈나 일식당이었다. 괌 도착 첫 외부 식당 음식이 일식이라 조금 아쉬운 느낌도 있었지만 맛과 분위기는 좋았다. 괌에 은근히 일본 식당과 호텔 등이 많이 있는 편이며, 때문에 일본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도착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내가 묶은 괌리프호텔도 일본 사람이 운영하는 호텔이었다.


이렇게 괌 도착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낮에 ABC스토어에서 샀던 맥주와 간식을 먹으면서 하루 마무리를 해본다. 내일도 기대되는 괌에서의 첫날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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