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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짧은 괌 여행

괌여행일기_2 첫째날 출발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진에어 탑승

by 추억먹고사는김씨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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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떠나는 날이 왔다.
진에어 비행기 시간이 처음 9시 10분이었는데, 9시 40분으로 변경 연락을 받았지만 3년 만의 공항이라 어떻게 될지 몰라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일찍 공항으로 가기로 하였다.

1. 인천공항
조금 이른 시간이기에 자차를 이용하여 인천공항으로 향하였고,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의 하루 이용료는 소형차 기준 9,000원이며, 주차장 입구를 통과하니 자동으로 하이패스로 체크가 되었다. 하이패스로 자동결제 시스템이라니! 처음 겪어본 시스템이라 신기하였다. P2주차타워에 주차를 하고 인천공항 3층 출국장에 도착한 시간은 7시 20분. 항공권 발권을 위해 진에어를 찾았다.



2. 진에어
인천공항 3층 K열을 찾아 설레는 마음과 캐리어를 이끌고 진에어를 찾아갔다. 멀리서 보이는 연두색의 항공사 표시가 보이자 왜 이리 심장이 뛰던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공항은 활기를 띠고 있었고, 이른 아침임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공항 입구에 들어서자 느껴지는 특유의 공항냄새가 나를 반갑게 반겨주었다.
여권과 미리 출력한 항공권 예약표, 그리고 국문 백신증명확인서를 준비하고 항공권 발권을 위해 기다렸다. 줄 서서 있는 사이 진에어 직원분이 필요한 서류도 미리 한 번씩 봐주기도 하고, 항공권 발권하면서 CDC서약서도 챙겨주어 그 자리에서 서명할 수 있게 안내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수화물에 반입 안 되는 물품 확인하고 캐리어까지 맡기니 진짜 떠나는구나 실감이 났다.




3. 출국심사 및 면세점
출국장에 들어가면 먼저 항공권과 여권으로 본인 확인부터 한다. 그리고 기내 반입 짐 검사를 하는데 이때 눈치싸움을 잘해야 한다. 어느 줄이 빨리 빠지는지 잘 보고 줄을 섰는데 짝꿍이랑 누가 먼저 나오나 내기했는데 내가 졌다. ㅎㅎ 짐 검사가 끝나면 자동출입국심사로 여권, 지문, 얼굴 순서로 확인까지 끝나면 면세장에 도착하게 된다. 역시 우리나라의 시스템이 참 좋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되니 예상보다 빠르게 면세장에 도착하였다.

해외여행 갈 때 면세점을 이용하는 재미가 항상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번 여행만큼은 거기에 해당되지 않았다. 1,300원대의 고환율 때문에 면세점 상품이 일반 백화점 상품에 비해 가격 메리트가 사라졌다. 관세 신고까지 하게 된다면 그냥 백화점에서 할인받고 적립해서 구매하는 게 더 이득이라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지 못하고 그냥 구경만 했다. 면세점 직원도 하는 말이 현재로는 백화점이랑 가격차이는 거의 없고, 물건이 있냐 없냐의 차이만 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아쉬웠던 점 하나는 가볍게 커피 한잔 하고 싶었는데 커피 매장들이 대부분 9시 넘어서 문을 열어서 못 마시고 대기하다가 탑승하였다.


4. 기내
괌행 진에어는 기내식이 나온다. 비록 샌드위치와 요플레 정도만 나오지만 나에게는 이것도 큰 행복이었다. 기내식이 나오는 비행기를 타본 적이 언제였던가! 하지만 샌드위치라서 그랬을까 꽤 많은 승객들은 기내에서 추가로 따로 라면을 주문해서 먹는 것을 보았다.


창밖 구름 구경도 하고 눈을 붙여보기도 하고 그렇게 한참 날고 있다 보면, 승무원이 괌 입국서류를 전달해준다. 서류는 2종류인데, 비자면제 신청서와 세관신고서이다.
나는 출발 전에 따로 ESTA 비자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2가지 서류 모두 받아서 작성을 했고, 진에어에는 친절하게 작성법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쉽게 작성할 수 있었다.


서류까지 작성하고 나면 이제 도착만 남았다. 나의 괌 여행은 어떤 여행이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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